신앙생활

유아세례 안내

유아세례 신청전에

유아세례란 대세(代洗)의 하나로, 아직 하느님이나 신앙을 모르는 어린이에게 베푸는 세례를 말한다. 유아세례 신청서 1부를 작성하여 제출바랍니다.(구두예약 불가)

유아세례 신청

3,6,9,12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경
→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세례를 베푸는 이유

교회가 세례성사의 의미도 모르고 원하지도 않고 그 책임을 받아 들일수도 없고 성세를 받는다는 의식조차 할 수 없는 어린이에게 세례를 베푸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하느님을 모르던 사람은 나중에 특별한 기회나 계기가 있어야 세례를 받을 수 있지만, 신자의 아기는 부모의 뜻에 따라 자연스럽게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서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살도록 하는 것이다. 도대체 자기 자녀가 받을 수 있는 축복을 거부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신자의 자녀에게 조건부 세례(대세)를 베푸는 것이다.

유아세례의 이유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① 어린이 세례는 사도시대부터 내려오는 교회의 전통으로, 세례를 받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 (요한 3,5)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어린이에게 세례를 베푸는 전통을 만들었다. ② 부모가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바라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신앙의 체험을 그 자녀와 나누어야 하고 귀여운 자녀가 하루 빨리 악의 세력[원죄]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③ 세례를 받게 함으로써 어린이는 그 주보성인의 특별한 보호를 받게 된다. ④ 새로 태어난 아기가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선택된 민족이고 왕의 사제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1베드2,9)인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하느님의 축복을 받으며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아세례의 시기

부모는 아기가 태어나면 되도록 빨리 성세 성사를 받게 하여 아기가 악의 세력에서 벗어나서 하느님의 자녀로서 자라게 해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산모의 건강상태에 지장이 없는 한 3개월 내에 유아세례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부모는 수주 내로 그들의 자녀들이 성세를 받도록 할 의무가 있다”(교회법 867).

유아세례 전 준비사항(부모)

세례를 받게 해야 된다는 의무감에서 마지못해 아기에게 성세를 받게 할 것이 아니라, 아기의 일생과 영생에 관계되는 기회이므로 신중히, 그리고 차분하게 다음과 같이 준비하여야 한다.

아기의 이름을 짓는다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아기의 일생에 거는 부모의 희망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그러므로 집안 어른들과 상의하여 그 아기에게 알맞는 이름을 지을 것이다.물론 따로 이름을 짓지 않고 세례명만으로 세례를 받을 수도 있다.

아기의 세례명을 짓는다.

세례명은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어느 한 성인의 특별한 보호를 요청하며 평생토록 그 성인을 모범으로 삼기를 요구하고 있다.

대부 혹은 대모를 정한다.

대부 혹은 대모는 아기와 특별히 영적 친분관계를 맺고 어린이의 영적 성숙을 도와줄 책임을 진다.그러므로 나이가 너무 많지 않 고 부모와 친분이 있는 신자에게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든지 해서 친분이 있는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청년회나 주일학교 교사회, 또는 수녀님이나 사무실에 부탁을 하는 것이 좋다.

고해성사를 받고 새 삶을 다짐한다.

유아세례는 아기에게 세례의 은총을 받게 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아기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아기를 하느님께 봉헌하는 의미가 있다.더러운 손으로는 귀한 보물을 드리거나 받을 준비가 덜 된 것처럼, 아기를 봉헌하고 하느님의 축복을 받기에 앞서서 도 고해성사를 통해 깨끗한 영혼으로 임하는 것이 당연하다. 또한 유아세례에 앞서서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것이 필요하다.아기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충분한 것이 아니라, 부모의 기도와 모범을 통해 힘을 얻고 닮아감으로써 성숙한 신앙인이 되는 것이므로, 좋은 모범(표양)이 될 수 있도록 새 삶을 다짐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아기와 가정을 위하여 미사를 청한다.

온 가족이 세례식에는 물론이고 미사에 참여하여 영성체하며 새 희망인 아기에게 축복해주시도록 하느님의 더 큰 은총을 빌 것이다.

기타

세례문서를 미리 작성하고 초와 미사보를 준비하고 기념사진을 찍도록 준비한다. 세례성사를 거행하기 전에 준비모임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참여하여 교육을 받고 마음을 준비하고 공동기도로써 은총을 구할 것이다. 유아세례식은 부모가 어린이의 신앙생활을 돌보아야 할 책임에 대해서 크게 강조하고 있다.어린이에게 세례를 주기 전에 부모는 죄 를 거부하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대한 신앙을 고백한다.어린이는 이러한 부모의 신앙과 교회의 신앙으로 세례를 받는 것이다.

유아세례 후

우리는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갓난아기에게 세례를 받게 한다. 그것이 분명히 아기에게 좋은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아세례를 받고도 첫 영성체나 견진성사를 받지 못한 청년들이 많다. 그러므로 부모와 대부모 그리고 교회는 아기에게 주어진 세례의 은총을 길러주어야 한다. 아기의 귀와 입에 하느님의 이름을 익혀주고, 아기의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심어주고, 아기의 머리에 교회의 가르침을 알려주어야 한다. 아기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하느님을 알고 믿으며 예수님을 사랑하면서 교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아기가 기도하는 모습은 하느님의 축복이며 부모의 기쁨이 되고 가정을 거룩하고 행복한 보금자리로 만들어 갈 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쯤 되면 첫 영성체를 하게 되는데,여기에 대해서 미리 주일학교 선생님께 문의한다.

첫영성체 대상

유아세례 후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첫영성체 교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줘야 합니다.

초3 ~ 초6 유아세례를 받은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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